(서울=포커스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3일 새벽에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2위와 3위에 올라있던 토트넘과 아스날이 스완지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게 각각 덜미를 잡혔다. 4위 맨체스터시티 역시 리버풀에게 0-3으로 패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왓포드에 승리해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혔다.
토트넘은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7분만에 안토니오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이 골이 이날의 유일한 골이 되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4점에 머물러 1위 레스터시티(승점 57점)와의 승점차를 줄이지 못했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전에서 승리했을 경우 득실차에서 앞서 1위로 올라설 수 있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손흥민은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3위 아스날은 하위권인 스완지에게 1-2로 덜미를 잡혔다. 아스날은 전반 15분 조엘 캠벨이 선제골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스완지는 전반 32분 웨인 라우틀리지가 동점골을 기록했고 후반 29분 애슐리 윌리암스가 역전골을 기록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패한 아스날은 승점 51점에 머물러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주말 맨시티와의 캐피털 원 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던 리버풀은 맨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여 3-0으로 완승을 거둬 설욕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전반 34분과 41분에 아담 랄라나와 제임스 밀너가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기선을 제압한 리버풀은 후반 13분 로베르토 피르미누가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3골차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41점을 올리며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맨시티는 승점 47점에 머물러 3위 아스날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유지했다.
한편 맨유는 왓포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1-0으로 승리하며 지난 아스날전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맨유는 후반 38분 후안 마타가 결승골을 기록해 신승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47점을 기록해 4위 맨시티와 동일한 승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맨유보다 상대적으로 한 경기를 적게 치러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은 있다.<라버풀/영국=게티/포커스뉴스> 리버풀 제임스 밀너가 3월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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