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전국 규모 '사이버테러 모의훈련' 실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2 21: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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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지방청과 오는 3일 전국 공항 등 현장서 훈련 실시

(서울=포커스뉴스) 경찰청은 북한의 사이버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3일 ‘사이버테러 초동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경찰청과 전국 16개 지방청 사이버수사요원 150명이 참여하는 이번 모의 훈련은 공항 관제시스템 해킹으로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는 가상 상황을 토대로 진행된다.

경찰은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15개 공항측과 사전협조를 진행, 공항 등 실제 현장에서 직접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의 훈련은 ▲훈련개시와 대응체계 구축(시나리오 부여 및 훈련 개시 등) ▲훈련상황 처리 훈련(현장 출동 및 증거물 확보 및 분석 등) ▲종료와 평가 등 총 3단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서울과 부산, 경기, 인천, 광주, 대전, 경남 등 총 7개 지방경찰청에 ‘사이버 테러수사팀’을 신설했다.

경찰청은 내년까지 나머지 지방청에도 해당 팀을 개설해 전국적인 사이버테러 전담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최근 불안한 안보상황 속에서 사이버테러 위협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모의훈련을 정례화해 훈련을 실시하겠다”며 “경찰의 사이버테러 대응력을 키우고 국가기간망 관리기관과의 비상협조체계도 지속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사진출처=픽사베이><모의훈련 진행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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