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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 훔치는 이종걸 |
(서울=포커스뉴스) 긴긴 여야의 대립 끝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정국이 곧 막을 내립니다. 이번 필리버스터를 통해 여당과 야당이 상대 당의 의견을 너무 무시하고 자신들의 의견만 완강히 주장하는 모습이 여지없이 드러났는데요. 말의 옳고 그름을 떠나 귀를 막은 채 입만 여는 모습은 품격 있는 태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경청의 가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 필리버스터 마무리 임박
9일째 이어진 '필리버스터'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대표가 끝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전날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그는 "테러방지법이 수정될 때까지 버티겠다"며 발언을 10시간째 이어가며 여당과 국정원을 비판 중인데요. 이 때문에 테러방지법과 선거법 등 법안 처리도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 마지막 필리버스터 이종걸, 눈물…"테러방지법, 수정돼야" - 기사 바로가기)
◆ 김종인, 야권통합 제의
필리버스터 중단을 앞두고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오늘 국민의당에 야권통합을 제안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의도가 의심스럽다"면서 제안을 거부했고 새누리당은 "좌파들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맹비난했는데요. 국민의당에서 일단 제안을 거부한 만큼 당분간 통합은 어려워 보입니다.
(☞ 김종인 '야권통합' 전격 제안…새누리 '비판'·국민의당 '거부' - 기사 바로가기)
◆ 안보리 대북 제재 하루 연기
대북 제재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표결이 러시아의 요청으로 하루 늦춰지면서 내용도 일부 수정됐습니다. 북한 광물 자원 수출입 제재 대상 목록에서 북한과 러시아와의 광물 자원 거래를 담당하는 인물이 삭제된 것 등 수정된 조항을 포함, 자세한 소식 전합니다.
(☞ 안보리 대북 제재 하루 연기…"러 요구로, 내용도 변경" - 기사 바로가기)
◆ 두산그룹 4세 경영체제 돌입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이 그룹 회장에서 물러나고 박정원 현 ㈜두산 회장을 차기 회장에 천거했습니다. 박정원 회장은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고 박두병 창업 회장의 맏손자이기도 한데요. 박정원 회장은 25일 ㈜두산 정기주총에 이은 이사회에서 의장 선임절차를 거친 뒤 그룹회장에 정식 취임할 예정입니다.
(☞ 두산그룹, 박용만에서 박정원으로 승계…"4세경영 막오른다"(종합) – 기사 바로가기)
◆ 힐러리-트럼프 대결구도 가시화
미국의 '슈퍼 화요일' 대선 후보 경선에서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가 압승을 거둘 전망입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은 7개 주에서 승리가 확실시 되거나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데요. 올해 미국 대선판은 사실상 ‘힐러리 대 트럼프’의 구도로 흘러가는 분위기입니다.
(☞ 힐러리-트럼프 '슈퍼화요일 대회전' 압승 – 기사 바로가기)
◆ 성전환 하면 화장실은 어디로?
성전환 학생에게 수술 전 성별의 화장실과 탈의실을 사용하도록 요구하는 미국 최초의 주(州) 법안에 대해 사우스다코타 주지사가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이번 거부권 행사를 계기로 성전환자의 화장실 선택권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 미국에서 '성전환자 화장실 선택권 논쟁' 다시 불붙어 – 기사 바로가기)
◆ 비타민D 모자라면 전립선암 걸릴 확률↑
남성분들이 야외활동을 해야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햇빛이 피부에 닿을 때 몸 안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D가 낮으면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인데요. 특정 장소에서 흑인 남자가 비타민D 부족에 빠질 확률은 백인 남자에 비해 최대 150% 높다고 합니다.
(☞ 비타민D 모자라면 전립선암 걸릴 확률 높다 – 기사 바로가기)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반발해 야당이 세계 최장 기록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이어가고 있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토론에 참여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발언 중 울먹이고 있다. 2016.03.02 박철중 기자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기다리고 있다. 2016.03.02 양지웅 기자 일본 NHK 방송은 한국 시간으로 2일 표결에 부칠 예정이었던 대북 제재 결의안이 러시아의 요청으로 하루 미뤄졌다고 보도했다. 결의안 내용도 일부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왼쪽부터)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사진제공=두산그룹>(왼쪽부터) 힐러리 클린턴, 도널드 트럼프. ⓒ게티이미지/멀티비츠 ⓒ게티이미지/멀티비츠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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