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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1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지난 달 27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경희사이버대는 2004년 첫 조기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지금까지 2만1100여 명의 학사 학위 수여자를 배출했다. 대학원은 2013년 8월부터 총 190명의 석사 학위 수여자를 배출했다. 올해는 경희사이버대에서 1303명이 학사 학위를, 33명이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조인원 경희대‧경희사이버대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유대인으로서 러시아 혁명, 1차 세계대전 등 안정적인 생활과 거리가 먼 삶을 산 마르크 샤갈(Marc Chagall)의 이야기를 졸업식사로 전했다.
샤갈은 피카소와 함께 초현실주의를 선도했고, 대표 작품은 '도시 위에서'를 포함해 '인간 창조', '혁명', '곡예사' 등이 있다. 주목할 점은 그의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평온함, 몽환적인 느낌이다.
조 총장은 "샤갈이 겪어야했던 시대의 참상과 유대인으로 겪었던 어려운 처지, 그리고 이로 인해 정처 없이 떠돌아야 했던 이주와 도피 생활을 생각하면 현실과는 상반된 통념을 뛰어넘는 그림이다"면서 "샤갈의 미학처럼 현실 너머 불가능해 보이는 세계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한껏 펼치는 일이 현실의 한계를 헤쳐 갈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졸업생을 응원했다.
이 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연령을 초월한 다양한 학생들이 영광의 학사모를 썼다.
석사학위 대표자로 단상에 오른 호텔관광대학원 관광레저항공MBA 정나리씨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어느 순간 자기 발전이 없다는 위기감이 들었다”면서 “공부하고 싶다는 열망은 있었으나 불규칙한 근무 패턴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는 사이버대학원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교육부의 ‘2015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이자 학사학위 대표자로 선정된 사회복지학과 전용훈씨는 "사회적 약자들을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울시교육청 전문상담사’, ‘작가’, ‘강사’, ‘교육기부가’ 등 다양한 수식어를 달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면서 ”하지만 재정이 뒷받침되지 않은 지원은 한계가 있다는 깨달음에 또 다시 경희사이버대 자산관리학과 3학년으로 편입하게 됐다“고 말했다.2월 27일 열린 경희사이버대 2015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 <사진제공=경희사이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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