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전경련·조세연, 다국적기업 세금 회피 공동대응한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2 14: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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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BEPS 대응지원센터 설립·운영, MOU 체결

(서울=포커스뉴스) 기획재정부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과 합동으로 '세원 잠식과 소득 이전(BEPS) 대응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BEPS(Base Erosion and Profit Shifting) 프로젝트는 다국적 기업이 국가간 세법 차이를 이용, 세금을 회피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승인됐다.

기재부는 2일 조세연 세종청사에서 전경련, 조세연과 센터 운영을 위한 'BEPS 대응지원센터'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합동 기관간 업무분담 및 운영방안에 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BEPS 대응지원센터는 기재부, 전경련, 조세연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국제동향 파악, 기업 대상 설명회 개최, 기업 의견 수렴 및 검토 등의 기업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각 기관은 다른 기관의 고유 권한과 업무를 존중하며 상호 협조하고 정보 등의 대외 보안에도 각별히 유의하기로 했다.

센터는 먼저 3월부터 기업들의 BEPS 대응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들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분기별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홈페이지 구축 방안 등에 관한 논의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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