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이청용의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가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다잡은 승리를 아쉽게 놓쳤다. 이청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장 기회는 잡지 못했다.
팰리스는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2-1로 앞서가던 팰리스는 후반 경기 종료 직전 파비오 보리니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팰리스는 코너 위컴을 중심으로 좌우에 얄라 볼라시와 윌프리드 자하가 포진하는 4-3-3 전술로 나섰다. 반면 홈팀 선덜랜드는 저메인 데포가 원톱을 맡았고 데임 은도예, 잭 로드웰, 얀 음빌라, 와비 카즈리가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4-1-4-1을 가동했다.
선제골은 선덜랜드가 기록했다. 전반 31분 데포의 도움을 받은 은도예가 오른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은도예의 슛은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향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팰리스는 하지만 후반들어 16분과 22분 위컴이 연속골을 터트려 경기를 뒤집었다. 위컴은 후반 16분 볼라시의 패스를 받아 슛한 공이 골대를 맞고 골로 연결됐다. 이어 불과 6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경합 이후 문전으로 떨어진 공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팰리스는 2-1의 리드를 경기 막판까지 유지하며 승점 3점이 눈앞에 보였다. 하지만 선덜랜드는 경기 막판인 후반 45분 보리니가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보리니는 공격진영 오른쪽 사각에서 반대쪽 골 포스트 쪽으로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웨인 헤네시 골키퍼가 방어를 위해 다이빙했지만 미치지 못했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팰리스는 이로써 리그 무승 기록이 11경기로 늘어났다. 팰리스가 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승리한 기록은 지난 17라운드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다. 당시 2-1로 승리한 팰리스는 이후 18라운드 본머스전부터 이번 선덜랜드전까지 4무 7패만을 기록중이다. 이청용은 지난 26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된 이후 27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어 선덜랜드전에서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해 리그 2경기에 연속 결장했다.<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크리스탈 팰리스 이청용이 지난 1월3일 오후(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 도중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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