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붙자' 오리온, 동부에 3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1 19:07:30
  • -
  • +
  • 인쇄
오리온 이승현, 양팀 최다 20득점…3점슛 4방에 헌신적 수비까지 승리 일등공신

동부 김주성 15득점, 추승균 KCC 감독 제치고 플레이오프 통산 최다득점 1위 기록
△ 동부김주성po최다득점0301.jpg

(서울=포커스뉴스) 남자프로농구 오리온이 모비스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투게 됐다.

오리온은 1일 강원도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2015~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9-67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상대는 모비스다.

오리온으로서는 2006~2007시즌 이후 9시즌 만에 4강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통산 7번째 4강 플레이오프다.

승리 일등공신은 이승현이다. 이승현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수 모두에서 팀 중심이 됐다. 헌신적인 수비로 동부 공격을 봉쇄했을 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3점슛을 연이어 터뜨리며 동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이승현은 3점슛 4개 포함해 20득점을 올리며 양팀 선수 중 최다 득점자가 됐다.

이승현의 맹활약에 외국인선수 헤인즈(12득점 10리바운드)와 조 잭슨(11득점 6리바운드)의 득점 부담이 줄었다. 헤인즈와 조 잭슨에 집중된 동부 수비는 이승현의 정확한 외곽슛을 막아내지 못했다. 이승현은 2쿼터 속공 상황에서 동부 로드 벤슨과 부딪혀 무릎 통증을 호소했지만 끝까지 경기를 뛰는 투지를 보여줬다.

설상가상으로 동부는 3쿼터 중반 외국인선수 로드 벤슨이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며 골밑 수비 부담이 더 커졌다. 승기도 급격히 오리온쪽으로 기울었다. 동부는 김주성까지 경기 종료 3분33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당하며 따라갈 힘을 잃었다. 플레이오프 7연패에 빠졌다.

한편 동부 김주성은 이날 15득점을 추가하며 플레이오프 통산 1449득점을 기록,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득점 1위에 올랐다. 종전 1위 기록은 추승균 KCC 감독이 가지고 있던 1435득점이다. 김주성은 이날 통산 91경기 출장하며 이상민 삼성 감독과 함께 플레이오프 최다 출장 공동 2위가 됐다. 1위는 추승균 감독의 109경기다.남자프로농구 오리온이 1일 열린 동부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프로농구연맹>남자프로농구 동부 김주성이 1일 열린 오리온과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1쿼터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김주성은 이 슛이 득점으로 이어지며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득점 1위에 올랐다. <사진제공=프로농구연맹>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