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총 100억원 투입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영세 소기업·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신용도와 담보력이 취약한 영세 소상공인이 노란우산공제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오는 2일부터 연매출 2억원 이하 소상공인이 신규가입하는 경우, 지자체 최초로 월 1만원씩 1년간 가입 장려금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예컨대, 가입자가 월부금액을 5만원씩 청약할 경우, 서울시 장려금 1만원이 자동으로 추가 적립돼 총 6만원의 부금액을 청약하는 방식이다.
노란우산공제는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지난 2007년 9월 도입됐으며,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안전망 상품 중 하나다.
소기업·소상공인이 저축을 통해 폐업, 사망, 퇴임, 노령 등에 따른 생계위협으로부터 생활안정을 기하고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오는 2018년까지 3년간 시비 총 100억원을 투입, 매년 평균 3만5000명씩 신규가입을 유도해 현재 (2015년 말 기준) 26.6%인 가입률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는 가입률 34%를 목표로 이중 19억9500만원을 투입해 약 3만3000명의 신규 가입자에게 장려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가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인터넷), 시중금융기관 창구 방문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때 사업장의 서울 소재 사실 확인과 연매출 금액 확인을 위해 사업자등록증과 부가가치세 과세 증명원을 제출해야 한다.
정상택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일반 근로자에 비해 더 큰 위험을 안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오는 2018년까지 적어도 2명 중 1명은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장려금 지원을 통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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