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한화證 신용등급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1 15:27:23
  • -
  • +
  • 인쇄
증권사 실적 개선에도 양사는 모두 적자 시현

동부는 추가 부실여신 발생 여부, 한화는 시장 경쟁력 회복 여부 모니터링

(서울=포커스뉴스) NICE신용평가는 동부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의 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하향 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신용등급은 각각 ‘A+(후순위 A)’로 유지됐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도 동부증권의 신용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한 바 있다.

NICE신평이 국내 56개 증권사의 지난해 잠정실적 분석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3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조5000억원의 큰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동부증권은 42억원, 한화투자증권은 89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동부증권의 경우 부실여신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한화투자증권의 경우는 하반기 홍콩 H지수 급락에 따른 파생결합증권 헤지 관련 운용손실이 각각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NICE신평은 동부증권에 대해 “보수적 자산운용으로 자기자본대비 우발부채, 주가연계증권(ELS) 잔액 비중이 업계 평균보다 낮지만, 보유 중인 라마다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 퍼스트모바일 사모사채에 대한 대손충당금과 동부월드 법정관리에 따른 골프회원권 손상 등이 손실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대해서는 "파생결합증권에 대한 자체헤지 비중을 지난해 60%대로 높여왔는데 지난해 하반기 홍콩H지수 급락으로 헤지 과정에서 운용손실이 확대됐다"며 "또,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IB 등 각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경쟁지위가 떨어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NICE신평은 "동부증권의 경우 총자산순이익률(ROA) 추이와 추가 손실 여부, 순자본비율 등이 주요 모니터링 사안이고 한화투자증권은 수익성 개선 여부와 시장 지위, 자본적정성 변동 등이 관심 사안"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