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선거구 획정, 내일 중으로 다 처리될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1 11: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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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중단 다행스러운 일…테러방지법 수정은 없어"
△ 논의하는 원유철-이종걸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기로 방침을 내린 가운데,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일 "내일 중으로 모든 게 다 처리될 수 있도록 의견교환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나마 야당에서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겠다고 해서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직권상정 돼 있는 테러방지법을 처리하고, 북한인권법과 법사위에 계류 중인 민생법안을 처리하게 돼 있다"며 "여야가 합의해서 본회의 일정을 잡은 후에 공직선거법을 비롯한 법안을 다 처리해서 19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는 밤 12시까지 한다고 하니까 의총이 끝나고 나서는 또 협상을 해야한다"면서 "어차피 오늘은 다 안 된다. 내일 다 진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러방지법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 안이 최종안"이라며 "테러방지법과 관련해 더이상 수정은 없다"고 못박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총회를) 8시쯤 생각하고 있다"며 "의총을 통해서 결과가 뒤집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는 이날 밤 12시까지 필리버스터를 진행한 뒤 다음날인 2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선거구 획정안이 담긴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법사위에 계류됐던 무쟁점법안들을 처리한다는 입장이다.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반발해 야당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를 일주일째 진행하며 약 140시간을 돌파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원유철(오른쪽)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2016.02.2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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