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 부축이는 척'…돈 훔쳐 달아난 3인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1 10: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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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 서울 강남 일대서 8천만원 상당 금품 훔친 혐의
△ [대표컷] 보이스피싱, 사기, 금융사기, 신종사기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서초경찰서는 늦은 밤 서울 강남 일대에서 취객들을 부축하는 척 연기하면서 금품을 빼앗은 혐의(상습절도·특수절도)로 신모(45)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 등은 지난 2014년 5월부터 1년 6개월여간 50여차례에 걸쳐 강남 일대 도로변에서 잠이 든 취객에게 접근해 휴대전화, 지갑, 현금 등 약 7700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질렀다. 한 사람이 망을 보는 사이 다른 사람은 물건을 훔쳤다.

이들은 주로 직장인이 많은 강남 일대를 범행장소로 선정했다. 또 취객이 가장 많을 시간인 오후 11시부터 오전 3시 사이에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일정한 직업이 없는 상태였고 모두 전과가 있었다.

훔친 돈은 모두 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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