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행' 김태훈 "박소담, 당연히 좋은 배우 될 줄 알았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01 09: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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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설행_눈길을 걷다'에서 박소담과 연기 호흡

(서울=포커스뉴스) 김태훈이 박소담을 칭찬했다.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이다.

김태훈은 포커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소담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오는 3월 3일 개봉 예정인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에서 김태훈은 치료가 필요한 알코올 중독자인 정우 역을, 박소담은 산 중 요양원에 있는 수녀 마리아 역을 맡았다.

현장에서 김태훈은 박소담과 나이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그는 "철이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나이를 떠나서 배우로서 매력있는 친구들에게는 저도 배우로 다가간다. 지금 박소담의 가능성을 모두 다 알지만, '설행_눈길을 걷다' 촬영장에서 만났을 때도 매력 있는 친구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소담에 대한 김태훈의 칭찬은 이어졌다. 그는 "당연히 이렇게 좋은 배우가 될 줄 알았다. 깡도 있고, 단단한 중심도 있고, 굉장히 똑똑한 친구다. 오히려 저보다 흔들림이 없을 정도로, 촬영 현장에서 자기 것을 해나가더라"고 말했다.

김태훈 역시 '검은 사제들'을 봤다. '설행_눈길을 걷다' 촬영 당시 박소담에게 '검은 사제들'의 오디션을 본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그다. 그는 "잘해낼 줄 알았다. 그런데 그보다 '정말 고생했구나, 이 작품을 만든다고 정말 애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 그래서 문자를 보냈다. 올해도 새해 인사를 주고받았다. '피칠 안 하는 해가 되자'고 했었다"며 웃었다. 유난히 작품 속에서 피 분장이 많았던 김태훈과 박소담이다.

'설행_눈길을 걷다'는 알코올 중독자 정우(김태훈 분)가 치료를 위해 찾은 요양소 '테레사의 집'에서 마리아(박소담 분)을 만나면서 변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스웨덴, 체코, 러시아, 중국, 미국 등 전 세계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얻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는 오는 3월 3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김태훈(좌)이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박소담(우)을 칭찬했다. 사진은 김태훈 프로필 사진과 인터뷰를 앞둔 박소담 모습. <사진제공=인디플러그, 포커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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