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참여기업, 수출 2.6배‧매출 2.1배 증가 효과"
(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소재‧부품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 제품의 신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신뢰성기술 확산사업' 신규과제를 오는 2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투자액 규모는 지난해보다 23억 늘어난 282억원(신규 137억, 계속 145억원)이다.
소재‧부품의 '신뢰성'이란 일정시간이 지난 후에도 목표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는 특성을 뜻하는 말로, 미래의 품질보증서 역할을 한다. 최근 세계 유수의 자동차 기업들이 소재‧부품의 결함 때문에 대규모 리콜사태를 맞으면서 신뢰성이 매우 중요해졌다.
신뢰성기술 확산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신뢰성시험 인프라를 갖춘 전문기관(연구소, 대학, 테크노파크 등)의 지원을 받아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참가 기업들은 수출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게 된다.
산업기술진흥원이 최근 3년간 종료된 과제 124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신뢰성기술 확산사업의 성과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사업 참여 전후를 비교해보면 총 매출은 2.1배(7800억원→1조6700억원), 총 수출은 2.6배(3,531억원→9,094억원), 평균 거래처 수는 1.5배(9.6개사→14.7개사), 기술수준은 15.9%포인트(70%→85.9%) 향상됐다.
산업부는 올해 해외기업의 수요를 사전에 확보한 과제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수출 유망품목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품목지정형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품목지정형 사업으로는 초고화질 유기발광소자(OLED) 측정용 부품과 자동차 온도센서 등 30개 품목이 결정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소 소재‧부품업체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과 산업기반구축, 교육지원 등을 통해 신뢰성 향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공고와 관련한 '신뢰성기술 확산사업 설명회'가 오는 8일부터 서울, 대전, 부산, 광주 등 4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사항은 산업통상자원부(www.motie.go.kr) 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 홈페이지의 사업공고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신뢰성기술 확산사업' 성과.<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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