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서 강압조사해” 주장…고소한 롯데하이마트 과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9 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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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빼돌린 혐의 재판 중인 직원, 해당 사건 내부 조사 중 감금 등 주장
△ [대표컷] 보이스피싱, 사기, 금융사기, 신종사기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강남경찰서는 롯데하이마트 과장이었던 김모(38)씨가 회사 내부 감사팀으로부터 강압조사를 받았다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휴대폰을 사고 파는 업무를 하던 김씨는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회사 전산시스템에서 휴대폰 주문내역을 누락한 후 물류센터 등에서 휴대폰을 가져오는 수법으로 휴대폰 2667대를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아 지난해 8월 김씨에 대한 회사 감사팀의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고소장을 통해 지난해 8월 7일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해 같은달 10일까지 밤샘조사를 받는 등 조사과정에서 감금 등 강압조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고소장에는 회사 감사팀이 조사과정에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김씨와 김씨의 아내, 직계 가족 등의 재산을 회사에 귀속할 것이라는 내용의 각서도 작성하도록 했다는 내용도 있다.

김씨는 현재 휴대폰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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