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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 삼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입당 |
(서울=포커스뉴스)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뒤 국민통합위원회(가칭) 공동위원장으로 내정됐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 김홍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가 29일 공동위원장직을 공식 수락하며 선임을 확정했다.
김 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당 이후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고민한 결과 우리 당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고 등을 돌린 사람들도 있고 해서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하는 게 급선무라고 의견이 모아졌다"며 위원장직을 수락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교수는 "전통적인 야권 지지층, 특히 호남 유권자들이 많이 실망했고, 또 당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불한해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그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다시 더민주를 지지해줄 수 있도록 설득하면서 당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구나 비례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일단 지금 맡은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곧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위원장으로서 활동 계획에 관해선 "당 전통적 지지층도 결집시키지 못하면서 대통합이니, 정권교체니 이런 것은 의미가 없다"며 "우리 당을 지지해줄 수 있는 사람들을 밑바닥에서부터 결집시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 객원교수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1.24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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