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주년 3·1절' 가족‧연인과 역사의 현장 속으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9 11: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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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3·1독립만세운동 재현’

서울 보신각, 박원순 서울시장 등 3·1절 기념 타종행사

충남 독립기념관, ‘대한독립만세행진’ 등 문화행사‧일제만행 고발 사진전
△ 서대문형무소역사관.jpg

(서울=포커스뉴스) 일제강점기였던 1919년 3월 1일 한민족은 일제에 맞서고 전 세계에 자주독립을 선언하며 온 민족이 평화적 시위를 벌였다.

정부는 이를 영원히 기념하고자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공포하고 3월 1일을 국경일로 정했다.

2016년 3월 1일에는 제97주년 3·1절을 맞아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가족, 연인 등과 함께 3·1절 행사에 참석해 1919년 그날의 염원을 함께 느끼고 체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 ‘3·1독립만세운동’ 재현…서울 서대문형무소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3월 1일 오전 9시부터 ‘3·1독립만세운동 재현’ 등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97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전 11시 30분 행사 참가자들이 대형태극기 등을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서대문형무소에서 독립문까지 행진하는 ‘3·1독립만세운동 재현’이 진행된다.

앞서 오전 9시 30분부터 팔찌·천연비누·쿠키·카드지갑·배지 만들기, 독립군 활쏘기, 태극연 날리기, 페이스 페이팅, 순국선열 추모글과 추모헌화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는 3·1독립만세운동 퍼포먼스, 서대문 역사어린이합창단 공연 등이 이어진다.

오후 2시부터는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공연, 독립운동사 퀴즈왕 선발대회, 태극기 손바닥 도장찍기 등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무료로 소형 수기 태극기 1000기를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 ‘33번 퍼지는 종소리’ 3·1절 기념 타종행사…서울 보신각

서울 보신각에서는 3월 1일 정오 97주년 3·1절을 기념하는 타종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 등이 참석한다.

박 시장과 박 시의장, 김 구청장, 독립유공자 후손, 3·1운동 정신계승활동 인물 등 12명이 4명씩 3개조로 나눠 11번씩 총 33번 종을 울린다.

일반시민 중에는 양준혁 전 프로야구 선수를 비롯해 이석희 독립유공자 고 이명 선생의 자녀, 조광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명예교수, 김서경 서울한영외국어고등학교 학생 등이 타종하게 된다.

타종식 전에는 종로구립합창단 합창공연, 무형문화재 재능기부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시민 1919명 ‘대한독립 만세 행진’…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는 3월 1일 97주년 3·1절을 맞아 문화행사와 사진전이 열린다.

이날 문화행사에서는 독립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1919명의 명예독립운동가와 관람객들이 모여 ‘대한독립 만세 행진’을 진행한다.

또 ‘민족의 함성 그날의 민족혼’이라는 주제로 3·1만세운동 재현 행사와 1919인분의 비빔밥 행사, 태극기 퍼포먼스, 무용극 등도 이어진다.

독립기념관 7전시관 특별기획전시실에서는 ‘일본제국주의, 그 야만의 기록-수탈과 탄압의 현장’이라는 주제로 사진전이 열린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의 만행 등을 볼 수 있다.

사진전은 3월 1일부터 시작해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사진제공=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사진제공=충남 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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