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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핵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
(서울=포커스뉴스) 우다웨이(Wu Dawei)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 특별대표 겸 6자회담 수석대표가 29일 윤병세 외교부장관을 만난다.
전날 서울에서 열린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 참석한 우다웨이 대표는 우리 외교부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을 논의했다.
이날 한중 양측은 북한의 4차 핵실험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지지하는 데 합의했다.
우다웨이 대표는 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중) 양측은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의 핵 실험과 위성 발사에 대해 한 가지 새로운 결의가 채택될 것에 대해 지지하기로 했다"며 "양측은 관련 각측의 공동 으로 노력해 한반도 평화안정대국을 수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 대표로 참여한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한중 양국은 유엔 역사상 전례 없이 강력한 안보리 결의가 조만간 채택되게 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핵개발로는 출로가 없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25년 동안 북한의 핵 문제를 다뤄오면서 지금이 의미 있는 전환점이고, 또 전환점이 돼야 한다는 점에서 공감하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5자 간 협력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양국이 전략적 협의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에 대해 "중국은 그동안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관련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계속 강조해왔다"며 "이번 결의도 전면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다웨이 대표의 방한은 2011년 이후 5년여 만으로, 중국 측이 먼저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북핵 6자회담의 우리 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면담을 끝내고,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016.02.28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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