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아파트서 20대 여성 숨져… '직장 따돌림' 인한 자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8 20: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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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8시 39분쯤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

최근 지인에 "회사에서 왕따 당한다" 메시지 보내…자살 추정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6일 오전 8시 30분쯤 강남구 개포동의 한 아파트에서 원모(29·여)씨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원씨의 방에 들어간 남동생이 목을 맨 원씨를 최초로 발견, 119에 신고했지만 원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 2월부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A대기업에서 인턴 디자이너로 근무해오던 원씨가 회사 내 따돌림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찰과 유족 등에 따르면 원씨는 지난 25일 지인에게 “회사에서 선배들에게 왕따를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원씨의 유족들은 직장 내 왕따로 피해를 겪은 원씨가 자살을 택한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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