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봄 성수기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5~26일 오픈한 전국 13개단지의 모델하우스에는 몰려드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사업장의 규모는 올해 주간 단위 최대 물량으로 아파트 7270가구, 오피스텔 2040실 등 9310가구(실)다.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녹번'의 모델하우스에 주말까지 3일 동안 2만6000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힐스테이트 녹번 분양 관계자는 "녹번동에 분양하는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며, 초역세권 단지로 분양 전부터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대림산업이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미사' 모델하우스에는2만여명이 방문했으며, 삼성물산이 서울 성동구 구의동에 분양한 '래미안 파크스위트'는 모델하우스에는 2만3000명이 다녀갈 것으로 추산된다.
또 모아종합건설이 인천 청라신도시에 공급하는 '청라 모아미래도' 모델하우스에는 1만2000여명이, 흥한건설이 경남 사천에 분양하는 '흥한 에르가 사천'의 모델하우스에는 3만명 가량이 방문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시티건설이 올해 첫 분양사업지로 경기 안성시에 선보인 '안성 아양 시티 프라디움'의 모델하우스에는 1만여명이, 중흥토건이 전북 전주시에 공급하는 '만성 법조타운 중흥S-클래스 더 퍼스트'의 모델하우스에는 1만1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오피스텔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롯데자산개발은 인천 송도신도시에 분양하는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오피스텔의 모델하우스에 오픈 이후 3일 동안 2만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 모델하우스에는 주로 실거주와 투자에 관심을 둔 30~50대 연령층이 많았다.
인천 연수구에 사는 박 모(42)씨는 "금리는 낮고 마땅히 투자할 곳도 없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나오는 오피스텔에 청약을 해 보려고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지방의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예상보다 방문자수가 많지 않아 청약 미달이 우려되고 있다.26일 오픈한 '롯데몰 송도 캐슬파크'의 모델하우스에 방문객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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