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펀더멘털 부진에 변동성 장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8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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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외국인 수급…중립 전망 우세

코스닥, 실적개선주·외국인 선호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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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이번주(2월29~3월4일) 코스피는 펀더멘털(경제 여건·기초체력)이 부진하다는 점에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주(2월22~26일) 국내 증시는 전주 대비 0.20%(3.92포인트) 오른 1920.16에서 마쳤다.

주 초반에는 위안화 절하와 차익 실현으로 인한 외국인의 순매도세로 보합 흐름을 보였다. 이후 지수는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주 후반에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정책공조가 강화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번주 외국인 수급은 중립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정책 기대감은 긍정적이나 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외국인 수급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주 주목할 이벤트와 경제지표는 ▲중국 2월 차이신 구매관리지수(PMI) 제조업 발표 ▲미국 2월 고용보고서 발표 등이 있다.

우선 내달 2일에는 중국 2월 차이신 PMI 제조업 지수가 발표된다. 현재 시장 추정치는 48.5로 전월의 48.4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고 연구원은 "중국 금융시장의 불안정한 모습이 지속되고, 수출 등 경제지표가 부진한 상황 속에서 PMI 제조업이 의미 있는 반등세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달 4일에는 미국 2월 고용보고서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민간고용 기준으로 전월보다 18만5000명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전월 15만8000명 보다 개선된 수치다.

그러나 견조했던 미국 서비스업 지표와 소비자기대지수가 둔화됐다는 점에서 미국 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

코스닥시장은 한 주간 0.8% 가까이 상승하며 마감했다. 대외 변수에 따라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대차 잔고가 급증하고 있는 종목과 업종은 피하는 것이 바람하다"면서 "이들 업종으로는 제약·바이오, 소프트웨어, 호텔·레저업 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실적 개선주와 외국인, 기관 선호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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