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中 경제는 체제 전환중…멀리보면 기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8 13: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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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는 중국 성장률 둔화, 우리 기업에 어려움"

(서울=포커스뉴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국 경제의 체제 전환 과정과 관련, "멀리 보면 경쟁력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는 오히려 중국 진출과 수출 확대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28일 말했다.

유 부총리는 26~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를 마치고 현지 진출 기업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경제가 소비·서비스업 중심의 질적성장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리밸런싱)에서 단기적으로 중국 성장률이 둔화되고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효과를 최대화하는 등 양국간 경제협력을 굳건히 해 중국 진출 우리 기업들이 마음 편히 기업할 수 있는 여건이 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올 상반기까지 상하이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을 개설하고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차질없이 서울에서 개최하겠다"며 중국 재무장관, 인민은행 총재와 별도 면담한 내용을 소개했다.

유 부총리는 이후 화장품 전문기업인 아모레 퍼시픽 생산공장을 찾아 현장을 시찰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G20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중국 상하이를 방문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월 28일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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