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에 봄이 오나'…경기전망지수, 전월比 10.8p↑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8 13: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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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조사…3월 SBHI 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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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신학기 등 계절적 요인과 정부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3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89.2였다. 이는 전월대비 10.8p 상승한 수치다.

SBHI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것을 뜻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이중 제조업은 전월보다 10.2p 오른 88.9였고, 비제조업은 89.3으로 11.1p 상승해 비제조업의 상승폭이 더 컸다.

항목별로는 내수(79.0→88.6), 수출(75.7→84.4), 경상이익(76.2→84.4), 자금사정(78.7→82.9) 등은 2월보다 상승했고, 고용수준만 96.9에서 95.8로 전월대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가죽가방 및 신발'(69.6→97.8), '음료'(84.1→110.6) 등 19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91.1→89.7),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80.0→79.7) 등 3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71.5→109.6), '숙박 및 음식점업'(74.2→92.3) 등 전 업종에서 경기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중소기업 업황실적 건강도지수(SBHI)는 1월보다 6.2p 떨어진 71.2였다. 제조업의 경우엔 71.4로 전월대비 5.9p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대비 4.3p 떨어지고 서비스업이 6.8p 하락해 71.0을 기록했다.

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 대비 1.5%p 하락한 70.4%을 나타냈다. 소기업은 67.9%로 2.0%p 떨어졌으며, 중기업은 전월대비 0.2%p 하락한 76.0%였다. 평균가동률은 보유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능력대비 해당 월의 평균 생산량비율을 의미한다.

평균가동률 80% 이상의 정상가동업체비율은 39.3%로 지난해 12월(43.7%)보다 4.4%p 하락했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2월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 사항으로 '내수부진'(74.6%)과 '업체간 과당경쟁'(48.1%) 등을 꼽았다. 이중 '계절적 비수기' 응답은 전월대비 0.6%p 증가한 반면, '인력확보 곤란'은 2.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은 '내수부진'(70.9%) 응답비율이 지난달에 이어 3년10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자료제공=중기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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