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백남기 농민 쓰러진 이유 진상조사하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6 20: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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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민주동문회, 지난 23일 서울시·서울시 인권위원회에 진정서 제출
△ 시위대에 물대포 쏘는 경찰

(서울=포커스뉴스) 중앙대학교 민주동문회는 ‘서울시와 서울시 인권위 조사 및 의견표명’에 대한 진정서를 지난 23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14일에 있었던 제1차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백남기(70) 농민에 대한 경찰의 조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동문회는 중앙대 졸업생 중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동문모임이다. 현재 회원은 2000명 정도다.

이들은진정서에 “정부와 경찰은 즉시 국가폭력 및 공권력 남용, 중대한 인권침해 행위를 중단하고 백남기 농민과 가족들에게 사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들은 “백남기 농민이 경찰의 과도한 폭력으로 쓰러진 지100일, 정부와 경찰은 어떠한 진상조사도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발생한대표적인 국가폭력 및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서울시와 서울시 인권위의 신속한 조치,제도개선 권고 등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씨는 지난해 11월 15일쯤 수술을 받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지난해 11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정부 규탄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쏘고 있다.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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