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위수여식 개최 …4970명 졸업생 배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6 18: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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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 2496명, 석사 1786명, 박사 688명

(서울=포커스뉴스) 서울대학교는 26일 제70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관악구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졸업식에서는 학사 2496명, 석사1786명, 박사 688명 등 총 4970명이 학위를 수여했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이날 “사회로부터 각별한 기대와 사랑을 받을수록 겸손한 자세로 타인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관성을 깨는 용기와 변화를 읽는 지혜를 바탕으로 공동체의 진정한 보배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지난 70년간 서울대학교는 인재양성과 지식창조라는 사명에 충실하며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학문의 전당으로 발전했다”며 “졸업생들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난관과 역경을 헤쳐 나갈 지혜를 제시했고 격동의 시대에는 변화를 위한 몸부림의 선두에 서기를 주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학교 외국인학생회(SISA) 회장을 맡는 등 학생들간 교류활동 확대에 기여해온 몽골인 유학생 오강바야르(Uuganbayar)가 졸업생 대표 연설을 맡았다.

오강바야르는 한국어로 “내가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는 이삿짐 옮기는 일, 호프집 서빙 등이었는데 이런 일들을 하면서 학교를 다니는 것이 그리 만만치 않았다”면서도 “그때마다 항상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어떤 어려움에서든 항상 좋은 것을 보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라’를 기억하며 버텨내고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했다.

또 “꿈과 함께 두려운 마음을 안고 처음 한국에 찾아왔던 내 모습처럼 오늘 여러분도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다”며 “도전이 다가올 때마다 어려움보다는 미래의 희망을 보고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졸업생 동기들을 격려했다.

이날 학위수여식 축사 연사로 서정화 총동창회장, 하형록 건축설계회사 팀하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제70회 서울대학교 학위수여식. <사진제공=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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