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원 못 갚은 린다 김, 시계-반지만 무려 수억 대 명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6 17: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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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타고 출두,시계는 피아제 프로토콜 올다이아, 돌체앤가바나 선글라스·에스까다 백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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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빌린 돈 5000만원을 갚지 않고 채권자를 폭행해 피소된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김귀옥·63)이 수억원대의 화려한 명품 패션으로 경찰에 출두해 주목받았다.

린다 김은 25일 오후 1시30분께 인천 중부경찰서에 도착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피소 40일 만에 시가 1억원 상당 고급 외제차 벤츠를 타고 경찰서를 찾았다.

이날 린다 김은 보톡스를 맞았는지 주름살 없는 약간 통통한 얼굴로 과거와 달라진 외모 였다. 그러나 외모 못지 않게 더욱 주목을 끈 것은 역시 명품으로 휘감은 경찰 출두였다.

벤츠 뒷좌석에서 내린 린다 김은 발목까지 내려오는 짙은 갈색 모피코트를 입고, 커다란 명품 반지와 시계를 착용하고, 명품 가방을 들었다. 빨강 네일아트까지 돋보여 화려한 모습 그 자체였다. 린다 김의 모습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린다 김이 착용한 시계나 혹은 반지 하나를 팔더라도 채무를 변제할 수 있겠다"는 입방아를 찧었다.


린다 김은 5000만원을 갚지 않아 채무 변제 논란이 일었을 당시 채권자에게 자신이 착용한 시계가 1억8000만원짜리고, 반지는 15캐럿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 출두할 때 낀 반지와 시계가 자신이 채권자에게 이야기한 시가 명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린다 김이 착용한 악세서리를 사진으로 살펴본 서울 종로의 한 보석상은 "린다 김이 경찰서로 출두하면서 찬 시계가 ‘피아제 프로토콜 올다이아’ 인 것 같다"고 했다. 보석 시계의 대명사인 이 모델은 시계의 베젤, 다이얼, 인덱스, 브레이슬릿까지 모든 부분에 다이아몬드 하나하나가 세팅돼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2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른손 네째 손가락에 낀 반지도 "다이아 15캐럿쯤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왼손 가운데 손가락에 낀 반지는 디자인이 꽈배기 모양의 명품인 불가리 형태를 띈다. 린다 김 자신이 선호한 디자인으로 정교하게 세공했을 가능성이 높아 특정 브랜드로 특정할 수는 없다는 게 종로 보석상들의 이야기다.


린다 김이 입었던 갈색 롱 모피코트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브랜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천연 롱 모피코트는 1000만원대를 호가한다. 모피 종류에 따라 수천만원 이상으로 가격이 올라간다. 또 린다 김은 모자부터 상·하의, 롱부츠까지 모두 검정색으로 통일해 올블랙 패션을 선보였다. 어두운 의상 탓에 상대적으로 빨간색 매니큐어와 큐빅으로 장식한 네일아트도 도드라졌다.

과거 '린다김 선글라스' 돌풍을 일으켰던만큼 선글라스도 눈에 띄었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명품브랜드인 돌체앤가바나 선글라스를 선택했다. 올블랙 패션에 맞춰 코디한 검정색 가죽가방은 독일 명품 브랜드인 에스까다 제품이다. 약 5년 전에 출시된 모델로 당시 190만원대에 팔렸다.

한편 린다 김은 지난해 12월15일 인천 영종도의 한 호텔에서 정 모 씨에게 돈을 빌린 뒤 같은달 17일 해당호텔로 돈을 받으러 온 정 씨에게 5000만원을 더 빌려달라고 했지만 정씨가 이를 거절하자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인천=포커스뉴스) 사기 및 폭행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된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본명 김귀옥)이 25일 오후 인천 중부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오장환 기자 (인천=포커스뉴스) 사기 및 폭행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된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본명 김귀옥)이 25일 오후 인천 중부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오장환 기자 (인천=포커스뉴스) 사기 및 폭행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된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본명 김귀옥)이 25일 오후 인천 중부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오장환 기자 (인천=포커스뉴스) 사기 및 폭행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된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본명 김귀옥)이 25일 오후 인천 중부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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