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용산 HDC신라면세점에 수산전용관 개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6 16: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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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광객 겨냥, 50여개 국내산 수산식품 판매

“소비 경향 분석해 전략 상품 발굴 창구로 활용할 것”
△ 수협면세점수산전용관_(1).jpg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수산식품 전용 면세 매장이 들어섰다.

수협중앙회는 26일 용산역 아이파크몰 안에 있는 HDC신라면세점 지역상생관에 수산전용관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국내 면세점에 수산물을 파는 전용관이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여㎡ 규모로, 수협 회원조합 뿐만 아니라 국내 수산식품업체 등에서 생산한 상품 50여개가 입점했다.

주요 판매 품목은 △간식용 스낵 김 △자연조미료 요리를 9해조 △건전복 △다시마 환 등 수협이 국내산 수산물로 자체 생산한 수산가공제품이다. 시중 가격에 비해 최대 30% 가량 저렴하다.

수협은 수산전용관을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중국인들이 면세점에서 주로 찾는 상품을 파악하고, 앞으로 대(對)중국 수출 전략상품을 발굴하는 창구로 이용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번 HDC신라면세점 외에도 동대문 등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많은 서울시내 다른 면세점에 수산물 전용관을 열 예정이다.

수협관계자는 “면세점 입점은 중국인 관광객 600만 시대를 맞이해 중국에 우리 수산가공품을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면세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앞으로 대중 수출의 발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용산 HDC신라면세점에 문을 연 수산전용관 매장 전경. 수협은 이곳에서 국내 수산식품업체 등의 제품 50여개를 판매한다.<사진제공=수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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