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서 '新독립선언문' 울려퍼진다

이영진 기자 / 기사승인 : 2016-02-26 13: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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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동네타임즈 이영진 기자]오는 3월 1일 서울 덕수궁 중명전에서 ‘2016독립선언문’이 울려퍼진다.

덕수궁 중명전은 1905년 11월 18일 이토 히로부미 일제통감이 고종황제와 조정대신들을 협박해 을사늑약을 체결하고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한 사적이다.

‘3·1운동 97주년 겨레의 합창-333인 2016독립선언’ 준비위원회는 다음달 1일 낮 12시 덕수궁 중명전에서 신냉전체제 저지, 한반도 평화협정 타결노력, 위안부 합의 전면 폐기 등이 담긴 독립선언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도현 전 문화체육부 차관이 대표로 3·1운동 97주년-333인 2016독립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독립선언문은 ▲전쟁위기와 신냉전체제 조성을 막기 위해 남북이 함께할 것 ▲국민과 정부가 북핵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한반도 평화협정 타결에 노력할 것 ▲정부와 국회 정당들이 진정한 한일우호와 동아시아공동체를 위해 새로운 한일협정 재협상을 시작할 것 등 내용을 담고 있다.

행사에는 1965년 한일협정 체결에 반대했던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등 6·3운동 세대의 주역들과 김자동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사업회장 등 독립운동단체 대표, 종교인과 언론인 등 각계대표 333인이 총집결할 예정이다.

또 신경림 시인, 송기인 원로신부(전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윤미향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 상임대표 등 6명도 의식 치사를 진행하는 등 333인 대표로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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