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파킨슨병 질환을 앓던 50대 남성이 실종 하루 만에 등산객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25일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도봉산 미륵바위 현장으로 출동해 하루 전 실종 신고가 들어온 홍모(58)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4분쯤 사고현장 근처를 지나가던 등산객이 홍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홍씨는 쪼그려 앉아 바위틈에 얼굴이 끼여 안면부에 부상을 입은 상태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119특수구조단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마친 뒤 헬기로 홍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특수구조단 관계자는 “홍씨가 도봉산을 자주 올랐다. 출동하기 전에는 몰랐는데 홍씨가 보름 전 도봉산에서 쓰러져 구조됐던 사람과 동일 인물이었다”며 “(홍씨의) 생명에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밝혔다.<사진제공=119특수구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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