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마친 상점 창문 뜯고 들어가 ‘슬쩍’…‘구속’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5 13: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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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모습 찍힌 CCTV 셋톱박스까지 들고 달아나
△ [그래픽] 수갑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성동경찰서는 심야시간에 영업을 마친 상점을 골라 턴 혐의(야간건조물침입·상습절도 등)로 양모(41)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2011년 6월 19일부터 지난 6일까지 문을 닫은 상점의 환풍기, 창문 등을 뜯고 들어가 현금, 노트북 등 39차례에 걸쳐 3715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양씨는 식당 상가 업주들이 피해금액이 많지 않으면 잘 신고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양씨는 지난해 7월 19일 오전 1시쯤 서울 성동구 한 가게의 방범창문을 뜯고 들어가 현금 10만원과 노트북 등 2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지난달 25일에는 서울 성동구 한 김밥집의 합판 벽을 뚫고 들어가 절도하려 했지만 해당 김밥집 안에 현금이 없어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양씨는 범행 후 자신의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 TV의 셋톱박스를 들고 달아나고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시 입었던 옷을 갈아입기도 했다.

경찰은 양씨가 훔친 물건을 처분한 경로, 양씨의 추가 범행 여부 등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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