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 "'검은 사제들' 전에 '설행'에서 먼저 빙의 연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5 13: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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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수녀가 되기까지 마리아를 생각하며 연기"
△ 배우 박소담

(서울=포커스뉴스) 박소담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작품은 '검은 사제들' 속에서 악령에 씐 소녀 영신 역을 통해서다. 하지만 그 전에 박소담은 빙의 연기를 경험했다.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의 마리아 역을 통해서다.

박소담은 '설행_눈길을 걷다'에서 신비로운 수녀 마리아 역을 맡았다. 박소담은 "제가 '설행_눈길을 걷다'를 지난해 1월에 촬영했다. 작품을 촬영하는 중간에 '검은 사제들' 오디션을 보고 영신 역에 캐스팅됐다. 영신을 연기한 것은 한참 뒤의 일이었다"고 밝혔다.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설행_눈길을 걷다' 언론시사회에서다.

촬영 한 시간은 다르지만 두 작품 속에서 박소담은 인상 깊은 빙의 연기를 펼친다. 그는 "'검은 사제들'처럼 특수분장이 들어가거나, 외부적인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차이점을 밝혔다.

고민도 있었다. 박소담은 "수녀의 모습으로 빙의 연기를 펼친다는 것에 고민이 많았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표현하는 바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적정선을 생각했다. 감독님께도 계속 여쭤봤자. 조금 혼란스러울 때도 있었다. 그때마다 마리아가 집을 나와 수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속으로 되뇌었다. 진심으로 연기하면 관객에게 전해질 거라 믿었다"고 깊은 속내를 털어놨다.

'설행_눈길을 걷다'는 알코올 중독자 정우(김태훈 분)이 치료차 찾은 산 중의 요양원에서 수녀 마리아(박소담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오는 3월 3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서울=포커스뉴스)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포커스뉴스 사옥에서 배우 박소담이 인터뷰전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5.11.12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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