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 한국시장 출사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5 11:19:11
  • -
  • +
  • 인쇄
동일그룹과 합작법인 동일에이글 세워 국내시장 진출

"2020년까지 매출 1500억원 달성할 것"
△ df1.jpg

(서울=포커스뉴스) 프랑스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이글(Aigle)'이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에이글은 25일 오전 서울 청담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능성에 프렌치 감성을 더한 2016 봄·여름(SS) 컬렉션을 선보였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에이글인터내셔날은 국내 진출을 위해 동일그룹은 합작법인인 동일에이글을 설립했다.

2016년 SS 시즌 컬렉션은 기존 아웃도어와 철저한 차별화로 패션성을 강조하고 프렌치 오리지널리티를 살린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컬렉션은 프렌치 컨템프러리 브랜드인 비콤떼 에이(VICOMTE A)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이다. 비콤떼 에이는 지난 2005년에 프랑스에서 론칭된 브랜드로 핑크 중심의 밝고 강한 컬러와 모던한 디자인으로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에이글은 아웃도어뿐만 아니라 도시에서도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재단장해 아웃도어를 넘어선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에이글은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강화된 기능성에 스타일을 더한 트렉(Trek)라인과, 일상생활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Lifestyle)라인을 각각 21%, 79%로 구성했다.

또 아웃도어 활동을 포함한 일상에서 프렌치 특유의 여유로움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의류 △액세서리 △러버부츠 △풋웨어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글은 브랜드 콘셉트도 바꿨다. 올해부터 에이글은 프랑스 컬렉션 32%, 아시아 컬렉션 24%, 한국 컬렉션 44% 비중으로 변경했다.

유통망 측면에서는 올해 상반기에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오픈 하고 하반기에는 대리점 오픈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후 플래그십 스토어 및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에이글은 2016년 첫 해에는 약 30개 매장, 200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2020년까지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넘버원이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로망 기니에(Romain Guinier) 에이글인터내셔날 글로벌 CEO는 "최근 한국 시장에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프렌치 감성을 표현하는 에이글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에이글은 문 밖에서 일어나는 모든 활동을 아웃도어라 정의하고 있기 때문에 도시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스타일과 기능성을 갖춘 브랜드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업계 내 리딩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 2016 SS컬렉션 화보컷. <사진제공=에이글>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