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카이라인 수놓는 대표 '마천루'는 어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5 10: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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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완공될 '롯데월드타워', 555m로 국내 최고층 건물 예약

현존 건물 중에서는 인천 송도 '동북아무역타워'가 305m로 가장 높아

(서울=포커스뉴스)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현대자동차 부지(舊 한전 부지)에 105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 건립이 확정되면서, 전국 초고층 건물에 대한 관심이 재조명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고층 건물 기록을 세우게 되는 곳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일대 '롯데월드타워'다. 롯데건설이 시공 중인 이 건물은 높이가 무려 555m에 달하며, 총 층수도 123층에 이른다.

오는 12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인 롯데월드타워는 완공 시 서울 도심 전역을 전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부지 랜드마크 타워'는 롯데월드타워에 이은 2위 자리를 예약한 상태다. 개발 계획이 이제 가시화돼 완공 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리겠지만, 현대차 부지 일대는 105층 랜드마크 타워와 함께 1만5000㎡ 규모 전시장, 공연장, 컨벤션, 글로벌 업무 시설을 갖춘 마이스(MICE: 국제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회) 산업 중심부로 재탄생된다.

현대차 그룹은 애초 국내 최고층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를 짓겠다는 구상을 세웠으나, 일대 공간 효율성 제약 등을 이유로 롯데월드타워보다 2m 가량 낮게 짓기로 했다. 실제로 이 건물은 800% 용적률 내에서 1% 모자란 799%의 용적률이 적용된다.

전국 3위는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더샵 랜드마크타워'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이 오는 2019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 이 단지는 높이가 무려 411m, 지상 101층에 이르게 된다. 특히 국내 아파트 중에서는 최고층 건물로 기록될 전망이다.

현존하는 건물 중에서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동북아무역타워(NEATT: North East Asia Trade Tower)'가 가장 높은 높이를 자랑한다.

포스코건설이 지난 2014년 준공한 이 건물은 높이 305m, 지상 68층 규모로 롯데월드타워 및 현대차 부지 타워와는 무려 250m 가량 차이가 난다.

현재 2위 건물은 부산 해운대구에 마린시티에 위치한 '위브 더 제니스타워'다. 두산건설이 시공한 이 건물은 높이가 299m로 총 80층에 이른다.

3위 건물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해운대 아이파크 타워 2'로 지상 292m, 총 72층에 이른다. 4위는 부산 남구 문현동 문현금융단지에 위치한 높이 289m, 지상 63층 규모의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Busan International Finance Center)'다.

5위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279m 높이의 '서울국제금융센터(IFC: International Finance Center Seoul)' 빌딩이다. 이 건물은 서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지만, 제2롯데월드와 비교하면 높이가 2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전국 대표 초고층 건물 높이 순위. <그래픽=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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