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북해에서의 선적 차질 발생 소식과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 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 대비 28센트(0.9%) 오른 배럴당 32.1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14달러 상승한 34.41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터미널에 발생한 기술적인 문제로 초대형유조선(VLCC)선적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9일 기준 미국 휘발유 재고가 전주보다 224만 배럴 감소한 2.56억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사전 조사보다 두 배 이상 감소한 수치로, 2015년 11월 이래 첫 감소세다. 저유가로 미국 휘발유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휘발유 재고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반면,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및 이라크 석유수출국기구(OPEC) 대표의 생산 증대 계획 발언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EIA에 따르면 19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350만 배럴 증가한 5.08억 배럴을 나타냈다.국제 석유시장 동향 <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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