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4년 만에 3000억원대 영업익 탈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4 18: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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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영업익 3370억원, 매출 8조369억원

(서울=포커스뉴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370억1293만원으로 전년 대비 138.58%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369억9136만원으로 0.23%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804억1576만원으로 1483.96% 늘었다.

사업부문별로는 기초소재(석유화학), 태양광 사업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기초소재 부분에서 지난해 1666억원의 영업익을 올려 전년 160억원 손실 대비 흑자전환했다.

태양광 및 기타사업부문 매출은 1조4473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으로 집계됐다. 태양광 사업의 구체적인 실적은 미국 상장기업인 한화큐셀의 실적 발표 전까지 공개되지 않는다.

자동차와 전자소재 등 가공소재 사업 매출은 2559억원, 영업이익 49억원, 영업이익률 1.9%를 기록했다. 자동차 소재부문에서는 현대·기아차의 신차 판매 호조 지속으로 매출이 늘었지만 삼성전자 등 고객사 연말 재고 조정 영향에 전자소재부문은 부진했다.

리테일도 4분기 매출 1665억원, 영업이익 85억원으로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42억8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58.6% 증가했다. 매출액은 2조3046억원, 당기순이익 138억7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2%, 501.2% 늘었다. 한화케미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11년(3259억원) 이후 4년만이다.

한화케미칼은 이날 보통주 1주당 150원, 종류주 1주당 200원을 현금배당키로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0.6%, 종류주 1.2%로 배당금총액은 245억1568만원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올해도 저유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석유화학 스프레드는 작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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