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사우디 "산유량 감산 불가"…WTI 4.6%↓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4 10: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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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31.87달러, 브렌트유 33.27달러

(서울=포커스뉴스)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의 감산 불가 발언에 국제유가가 다시 급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52달러(4.6%) 급락한 31.8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1.42달러(4.09%) 떨어진 33.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사우디 석유장관은 "산유국들이 감산에 합의하더라도 대다수가 실제로 감산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감산 공조는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란 석유장관의 생산 동결 불참 의사 표명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이란의 석유장관은 사우디 등 주요 산유국의 생산 동결 주장에 대해 "웃기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추정도 유가에 영향을 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진행된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34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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