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계 빚 1200조원 넘었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4 10: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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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 대비 41조1000억원(3.5%) 증가

(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4분기 가계부채가 1207조원을 기록하며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년 4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국민들의 가계 빚을 나타내는 가계신용 잔액은 지난해 말 1207조원으로 2002년 4분기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1166조원 대비 3.5%(41.1조원), 전년 동기 1085조3000억원 대비 11.2%(121조7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가계신용은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에 카드·할부금융사의 외상판매인 판매신용을 포괄한 것으로 가계부채를 나타내는 대표적 통계다.

가계대출은 4분기 말 현재 1141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3.6%(39조4000억원) 늘어 큰 폭 증가세를 이어갔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22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4.1% 늘었다. 예금은행은 아파트 분양 호조에 따른 집단대출 수요 증가 등으로 주택담보대출(18조원)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9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 큰 폭으로 증가했다.

보험, 연금기금, 여신전문기관 등 기타금융기관 가계대출은 7조6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판매신용은 신용카드회사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돼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가계신용 <자료제공=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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