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 원·달러 환율 1.9원↑ 1233.0원 출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4 09: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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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석유장관 발언에 국제유가 급락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전달 대비 하락

(서울=포커스뉴스) 원화 가치가 다시 하락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233.0원에 출발했다. 전날 진정됐던 달러 강세가 불과 하루 만에 다시 살아났다.

사우디 석유장관의 감산이 없을 것이라는 발언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산유국들이 생산량을 줄이자는 합의에 이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 거래일에 견줘 4.55% 하락한 배럴당 31.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4.09% 내린 배럴당 33.27달러에 최종 호가됐다.

유가급락에 뉴욕증시도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에 견줘 1.14% 떨어진 배럴당 1만6431.78에 마무리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1.25% 내린 1921.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47% 떨어진 4503.58에 마감했다.

2월 미국 소비자신뢰 지수도 전달보다 하락해 지난해 7월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미국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는 92.2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 97.8보다 낮고 월가 전망치 97.5를 밑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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