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김승기-삼성 이상민 감독 "6강 PO 승부는 '수비'가 결정" 한목소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3 15: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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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 "삼성 장점은 높이, 약점은 느린 가드진…강한 수비로 골밑 열세 메울 것"

이상민 감독 "외곽에서부터 압박수비해야…상대 외곽을 얼마나 봉쇄하느냐에 승부 갈릴 것"
△ 지시하는 김승기 감독

(서울=포커스뉴스) 강력한 수비가 더 높은 곳으로 이끈다. 남자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KGC 김승기 감독과 삼성 이상민 감독이 한목소리를 냈다. 단기전 승부를 가르는 건 탄탄한 수비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규리그 4위 KGC와 5위 삼성은 25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KGC가 4승2패로 앞섰다. 하지만 단기전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 지 모른다.

김승기 감독과 이상민 감독 모두 수비에서 답을 찾겠다고 했다. 양팀 모두 시즌 상대 평균 득점이 80점대가 넘는다. KGC는 삼성 상대 평균 87.2점을, 삼성은 KGC 상대 평규나 86.5점을 각각 기록했다. KGC는 시즌 평균(81.4)보다 5.8점이, 삼성은 시즌 평균(78.3)보다 7.8점이 더 높아진다.KGC는 외곽슛에서 재미를 봤고, 삼성은 높이 우위를 발휘했다.

김승기 감독은 23일 서울 신사동 프로농구연맹(KBL) 교육센터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선수 생활 때 이 감독에게 많이 밀렸다. 감독으로서는 이기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 공략법도 꺼냈다. 김 감독은 "삼성은 높이가 장점이다. 하지만 가드진이 우리보다 느리다고 생각한다. 강한 수비로 골밑 열세를 메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KGC는 이정현, 박찬희, 양희종 등을 중심으로 이번 시즌 강한 압박수비로 상대 공격을 봉쇄하곤 했다. 가드진에서 강한 압박으로 삼성의 골밑 공격을 원천봉쇄하겠다는 것이다.

이상민 감독도 압박수비를 KGC 공략법으로 소개했다. 이 감독은 "KGC 외곽이 좋다. 우리는 인사이드가 강한 반면 외곽 수비가 약한데 최대한 보완하고 압박수비를 펼쳐야 한다. 얼마나 봉쇄할 수 있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목표한 6강에 만족한다"던 이 감독은 "6강 목표를 달성한만큼 4강이 아니라 챔프전까지 가도록 하겠다"고 승리를 자신했다.(안양=포커스뉴스)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KGC-동부 경기에서 KGC 김승기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15.12.06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삼성-KT 경기에서 삼성 이상민 감독이 경기중 선수들의 선전을 독려하고 있다. 2016.01.28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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