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 "올 경영핵심전략은 품질·서비스 향상과 제품 다양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3 15: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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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경쟁 대신 차별화된 역량으로 시장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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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삼표그룹(회장·정도원)의 올해 경영 핵심전략은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 향상과 제품 다양화다. 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종합적인 가치와 이익을 안겨줄 수 있도록 한다는 게 목표다.

지난해 삼표는 동양시멘트를 인수함으로써 오랜 숙원이었던 건설기초소재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그룹의 주력사업인 레미콘의 원료가 되는 시멘트와 골재, 플라이애쉬, 슬래그파우더 사업을 모두 확보했으며 몰탈과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파일(Pile)까지 거느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건설기초소재기업으로 거듭났다.

올해는 삼표그룹에게 어느 해보다 중요한 시기다. 지난해까지는 삼표그룹과 동양시멘트의 유기적 결합을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수직계열화에 걸맞은 시너지를 이끌어내야 한다.

물류 통합운영과 연구개발(R&D), 마케팅 통합, 재활용사업의 협력 등을 통해 비용은 줄이고 부가가치는 높여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제품 생산뿐 아니라 서비스와 품질, 기술, 제품구성 등 모든 면에서 진정한 마켓 리더로 우뚝 서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하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

삼표가 영위하는 대부분의 사업은 올해 수요전망이 비관적인 내수에 의존하고 있으며, 공급과잉에 따른 치열한 경쟁과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

그동안 내수시장은 제품과 품질, 서비스보다 가격이 절대적인 경쟁요소로 차지해 왔다. 그렇지만 남들과 똑같이 가격경쟁 방식만을 고수할 경우 승자 없는 전쟁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

삼표는 이에 원가와 인력에 대한 경쟁력, 기술과 제품의 차별화,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선호도를 경영의 핵심지표로 삼아 대내외적 상황 변화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차별화된 역량을 통해 시장을 리드하는 전략으로 나갈 계획이다.

◆"고객가치 증진 프로젝트 추진"

삼표는 건설기초소재기업 중 수직계열화와 제품다양화가 가장 잘 갖춰진 회사다. 올해는 계열사별로 분산된 고객관계관리(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를 하나로 통합하고, 그룹차원의 패키지 영업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고객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품질 향상과 제품 다양화를 적극 추진하고, 기술 지원과 사전·사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고객의 요구사항과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현장에 반영해 고객에게 종합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로 전환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는 우수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시멘트와 레미콘 우수고객에겐 원료 확보가 힘든 봄·가을 성수기 때 골재·분체 등 물량을 최우선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물론, 시장 및 수요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원재료의 품질정보를 제공하고 우수고객에겐 KS인정마크가 있는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삼표산업의 화성 드라이몰탈 공장 전경.삼표산업은 올 4월 인천에 드라이몰탈 2호 공장을 준공함으로써 드라이몰탈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국내 최고의 건축재료(Building Materials) 업체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동종업계 1위로 우뚝 서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있다.<사진제공=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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