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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 국회, 마지막 대정부 질문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열리는 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Filibuster, 의사진행 방해자)를 예고했다.
더민주는 이날 본회의를 앞둔 오후 1시 30분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버스터란 소수파가 다수파의 독주를 막거나 필요에 따라 의사진행을 저지할 때 사용되며, 합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의사진행을 고의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다.
장시간 연설, 규칙발언 연발, 신상발언 남발, 형식적 절차의 철저한 이행, 각종 동의안과 수정안의 연속적인 제의, 출석 거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날 국회에서 기자와 만난 한 더민주 의원은 본회의 필리버스터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일단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다만, 누가 필리버스터에 나설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테러방지법에 대한 직권상정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더민주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에서 "어제 심야 회의를 통해 테러방지법에 대해 계속 논의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은 난데없다고 비판했다.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40회 국회(임시회) 6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가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2.1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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