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량지수,수출금액지수 전년동월비 각각 7.4%, 17.8%↓
수입물량지수 전년동월비 5.9%↓,수입금액지수도 20.9% ↓
(서울=포커스뉴스)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이 다소 개선됐다. 지난해 국제유가 하락으로 고공행진했던 순상품교역조건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올해 1월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11.2%)에 견줘 수입가격(-15.9%)이 더 크게 내려 전년 동월 대비 5.6% 오른 101.34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0.6%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9월(101.55)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 3월 98.93에서 9월 101.55로 꾸준히 상승세를 그려왔던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10월 101.51, 11월 100.83, 12월 100.69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왔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상승했으나 수출물량지수가 하락해 전년 동월 대비 2.3% 하락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지수로 순상품교역조건에 수출물량 지수를 곱해 산출한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수송장비, 전기 및 전자기기, 일반기계 등이 줄어 전년 동월 대비 7.4%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전기 및 전자기기, 수송장비, 화학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17.8% 하락했다.
또 지난달 수입물량지수는 수송장비 등이 증가해 전기 및 전자기기, 일반기계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5.9% 하락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수송장비가 증가했으나 광산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20.9% 하락했다.교역조건지수 및 등락률 <자료제공=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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