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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에 호소하는 이기권 장관 |
(서울=포커스뉴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3일 "이번 임시국회는 노동개혁 입법을 통과시켜 청년들에게 일자리 희망을 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노동개혁 법안을 처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법이 지연되면 현재 잘못된 고용구조 고착화로 격차가 더 확대돼 청년고용에 미치는 악영향이 배로 커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19대 국회가 일부 노동계의 낡은 운동논리에 매몰돼 절실하고 힘없는 근로계층을 외면한다면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지탄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당에서 주장하는 파견법을 제외한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등 노동개혁 3법의 우선 처리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이 장관은 "일부 정치권에서 파견법을 제외한 3개 법만 처리하자고 주장하는데 이는 주무장관으로서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파견이 확대되면 새로운 일자리가 확대되고 용역 등 더 열악한 고용형태에서 파견으로 옮겨 근로조건이 개선된다. 정치적 흥정의 대상일 수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이 2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공용브리핑룸에서 임시국회에서 노동개혁 4대입법 처리를 호소하고 있다. 2016.02.23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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