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taend="imgend">(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금액이 2009년 이후 7년 만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오름세는 2014년에 비해 다소 주춤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거주자)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금액은 132억6400만달러로 2014년에 견줘 8.7% 증가했다. 카드금액은 신용카드와 체크·직불카드를 모두 포함한 액수다.
카드 해외사용금액은 2009년 53억7900만달러, 2010년 72억7200만달러에서 2014년 122억달러까지 7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증가세는 8.7%로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내국인 출국자수는 지난해 1931만명으로 2014년(1608만명)과 비교할 때 20.1% 크게 늘었고 해외 사용 카드장수·금액도 모두 올랐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94억6800만달러로 전년 대비 8.5% 올랐고 체크카드 사용금액도 32억32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4.0% 증가했다. 반면 직불카드 사용액은 35.2% 감소한 5억6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금액은 100억4800만달러로 지난해에 견줘 13.2% 감소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