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채용박람회, 보여주기식 아닌 내실 갖출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2 17: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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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개최… 대기업-중기 상생의 장 자리매김

파크랜드·제로투세븐·한성기업 등 46社 동참
△ 신세계_상생채용박람회_7.jpg

(서울=포커스뉴스) “그저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채용의 좋은 예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진정성과 내실을 갖춘 채용박람회로 잘 만들어 가겠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앤 파트너사 상생채용박람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신세계그룹과 파트너사 채용박람회를 방문해주신 구직자 여러분들과 일자리창출에 한마음으로 동참해주신 협력사 대표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정 부회장은 “최근 언론이나 주변에서 청년실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공식적인 청년실업자는 40만 명이라지만, 구직활동 포기자 등을 합치면 109만명에 달한다”며 “기업에게는 사회적 책임이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가운데 가장 기본은 일자리 창출 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처럼 고용난이 심각한 상황에서는 기업들의 노력이 더욱 절실할 수 밖에 없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1만4400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발표했다”며 “무엇보다필요한 것은 단지 계획만 제시하는 게 아니라 당장 실천하고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109만 명에 달하는 청년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발 벗고 나선다면, 고용창출의 효과는 훨씬 더 배가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신세계그룹과 협력사들은 유통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채용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번 부산 상생채용박람회는 지난해에 이어 신세계그룹과 협력사가 다시 한 번 한 마음이 돼 대한민국 고용난 해소를 위해 나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그저 보여주기 식 행사가 아닌,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채용의 좋은 예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진정성과 내실을 갖춘 채용박람회로 잘 만들어 가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부산은 신세계에게 의미 있는 곳이다. 세계 최대 백화점인 신세계 센텀시티점도 있고, 1만여 명이 넘는 신세계그룹과 협력사 직원들이 근무하는 곳”이라며 “이 곳 부산에서 구직자 한 명, 한 명의 바람과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협력사 대표들도 항상 번창하고 이번 박람회를 통해 좋은 인재를 찾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앤 파트너사 상생채용박람회는 고용노동부 후원으로 신세계그룹이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 대기업이 주관하는 첫 채용 박람회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푸드, 스타벅스, 조선호텔, 신세계엘앤비, 위드미 7개 기업이 참여한다. 협력사들은 파크랜드, 아이올리, 제로투세븐, 한성기업 등 46개사가 동참해 총 53개 기업이 박람회에 참여한다.신세계그룹이 2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총 53개 기업이 참여한 대규모 상생채용박람회를 개최한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제공=신세계>신세계그룹이 2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총 53개 기업이 참여한 대규모 상생채용박람회를 개최한 가운데 구직자들이 신세계 채용 부스에서 긴 줄을 늘어서며 대기하고 있다.<사진제공=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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