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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하는 정장선 총선기획단장 |
(서울=포커스뉴스)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이 22일 당내 3선 이상 현역 의원 하위 50%와 재선 이하 현역 의원 하위 30%를 배제하는 공천 심사 평가 방법을 발표했다.
정 단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현역 의원에 대한 평가 방법을 조금 전에 의결했다.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별도의 평가방법을 도입하기로 했다"며 "경쟁력과 도덕성, 두 가지 기준을 고려하는 방식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경쟁력 부문의 주된 평가 방법은 여론조사 결과다.
정 단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산출해 3선 이상 현역 의원 중 하위 50%를 대상으로 공천관리위원 전원이 가부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선 이하 현역 의원 중 하위 30%를 대상으로 가부투표를 실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정 단장은 도덕성 부문 평가와 관련해 "경쟁력 지수와 관계없이 별도의 심의를 해서 가부투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리위원회 제소나 다른 징계 등이 있을 경우 이를 놓고 별도로 투표해 배제 대상을 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 단장은 "그 기준은 나중에 별도로 정할 계획"이라면서 "이런 큰 원칙들을 정해놓고 이것을 통과한 현역 의원에 대해 면접을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공관위의 심사에 통과한 3선 이상 현역 의원 50%와 재선 이하 현역 의원 70%만이 지역구 공천신청자 면접을 볼 수 있다.
한편 공천에서 배제되는 의원들의 적잖은 반발이 예상된다.
정 단장은 '이의신청 절차' 유무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거기에 대한 논의는 빠졌다"고 답했다.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2.0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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