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석유시장 초과공급 지속 우려…WTI 3.7%↓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2 09: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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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29.64달러, 브렌트유 33.01달러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석유시장 초과공급 지속 우려 속에 하락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3달러(3.7%) 하락한 29.6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1.27달러(3.7%) 떨어진 33.0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이 사우디의 시장지분 확보정책 유지를 시사한 가운데, 이란이 생산량을 동결할 가능성이 낮게 평가됐다. 유가는 석유시장 초과공급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며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역대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18일 발표된 미국 원유재고가는 전주보다 215만 배럴 증가한 5.04억배럴로 4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국 증시 약세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보다 0.13% 떨어진 16,391.99를 기록했고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 증시도 약세를 나타냈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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