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전망도 '부정적'…추가 하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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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한국기업평가가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두산, 두산중공업의 무보증사채와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지난 17일자로 각각 한 단계씩 하향 조정한다고 21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됐다.
한기평은 "주력 계열사들의 대규모 당기순손실로 두산그룹 재무안전성이 떨어진 가운데 일부 계열사의 경우 수익구조와 유동성 대응능력이 약화됐다"며 " 중단기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실적 개선도 어렵다"고 등급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두산계열 4개사는 지난해 손실을 입었다. 그룹 재무와 실적을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두산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646억원으로 크게 줄었고 당기순손익은 1조7008억원의 손실로 나타났다.
손실의 원인은 인력구조조정비용 2113억원, 법인세 비용 1673억원, 자산감액 4118억원, 대손상각 2360억원, 개발비자산감액 1856억원, 환율 및 과징금 1088억원, 기타영업비용 2249억원 등이다.
한기평은 "구조조정이나 법인세 등 일회성 요인도 있었으나 나머지는 누적된 손실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어 앞으로도 사업환경에 따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이러한 손실 규모는 당초 예상한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자료출처=한기평><자료출처=한기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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