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전망]상하이지수, 3월 양회 기대감 '솔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1 15: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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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안정 모습 찾기전엔 의미 있는 반등은 어려워"

(서울=포커스뉴스) 이번주(22~26일) 중국 증시는 3월 양회(兩會)를 앞두고 정책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반등을 지속 중이지만 반등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지난 1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한주간 3.49% 상승한 2860.02로 마감했다.

지수는 춘절 연휴를 앞두고 급락했던 데에 따른 기술적 반등 압력이 높았던 데다 중국 발전개혁위원회의 인프라 기반 확대를 통한 부양책 기대감 등에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번주는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3월 개최되는 양회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호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수출입 데이터에서 확인되는 것처럼 중국도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내수를 진작해야 할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음에도 환율의 높은 변동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정상적인 통화정책을 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외환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되찾기 이전까지는 중국 주식시장도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은 유동성 공급 등의 조치 부담이 감소하고 3월 양회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1월에 글로벌 주식시장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가 2월 반등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었다는 점도 밸류에이션에 대한 매력을 부각시킬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양회란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를 지칭하는 것으로 매년 3월초 비슷한 시기에 열려 양회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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