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공학적 이해 대신 애착 지역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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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실 향하는 이준석 전 비대위원 |
(서울=포커스뉴스)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노원병 지역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큰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와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애착'을 꼽았다.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신청자 면접에 참석한 이 전 비대위원은 "안철수 대표와 나는 겹치는 부분이 꽤 많은데 한 가지 아주 차이나는 건 상계동을 선택한 계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전 비대위원은 "당에서는 전략적으로 다른 지역 출마를 권했지만 (난) 정치공학적인 이해 대신 애착을 갖고 있는 지역에 출마하고자 선택했다"며 "이 '애착'이란 단어가 저와 경쟁 후보 간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자영업자와 주부층에서 굉장히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주부는 상계동의 교육을, 자영업자는 지역상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계동 문제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이 두 계층이 저에게 기대치가 아주 높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며 "여기서 박근혜 정부 심판 같은 거대 구호를 외치는 사람들이 선거에서 지역 주민들 민심의 역풍을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비대위원은 면접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설명했는지에 대해 "적응기간 없이 바로 지역사정을 파악할 수 있어 장점이 강하다"며 "안철수 대표나 노회찬 전 대표 등은 훌륭하지만 지역 정착에 있어선 삶의 방식이나 이런 게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면접 순서를 기다리며 안대희 최고위원 및 강승규 전 의원 등과 안부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였다.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20대 총선 공천면접을 보기 위해 서울 노원구병 예비후보인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이 대기실로 향하고 있다. 2016.02.21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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