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北 도발 수위 고조, 테러방지법 협조" 촉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21 10: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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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변인 "지금 우리는 '눈 뜨고 코 베어질' 상황"
△ 현안 브리핑하는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

(서울=포커스뉴스) 북한군이 백령도 북쪽에서 해안포 사격을 실시한 다음 날인 21일 새누리당이 야당을 향해 "북한의 도발 위험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테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테러방지법 제정 협조를 촉구했다.

이날 오전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을 내고 "국민 안전과 국가 안위를 위해 테러방지법안 법제화에 협조하는, 보다 상식적이고 이성적인 야당의 판단을 기대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어제 북한이 백령도 부근 해상에 해안포를 발사했고 북한 외교관 출신인 고영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암살 지령이 내려졌다는 보도도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 우리는 '눈 뜨고 코 베어질'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원으로부터 국민의 인권을 보호해야한다고 한다. 그러나 국민의 인권과 생명을 위협하는 집단은 국정원이 아니라 바로 북한"이라며 "북한의 범죄행위에 입을 다물면서 국가 정보기관을 사찰‧범죄 의혹집단으로 몰아붙이고 있는 게 지금의 야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예측할 수 없는 도발에는 대비가 최선이다. 지금도 북한은 시시탐탐 도발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며 "더 이상의 시간 끌기는 없어야 한다. 테러방지법은 충분조건이 아니라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다"라고 말해 테러방지법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했다.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 2016.02.2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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